IRA아리

책 영화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

  • 2024. 3. 13.

    by. IRA아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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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듄-파트2-N차-관람'-3차-CGV-용산-ULTRA-4DX-2D-H열-3번[듄-파트2-N차-관람]-3차-CGV-용산-ULTRA-4DX-2D-H열-3번[듄-파트2-N차 관람]-3차-CGV-용산-ULTRA-4DX-2D-H열-3번
      [듄-파트2 N차 관람] 3차 CGV 용산 ULTRA 4DX 2D H열 3번

       

       

       

      1차 관람 용산 IMAX에서는 거대하고 웅장한 화면과 음향에 놀라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을 제대로 읽지 못하였는데

       

      송도 메가박스 돌비관에서의 2차 관람시에는 화면과 음향이

      용산 IMAX 관보다 작아서

      덕분에 화면을 전체적으로 보며

      이야기의 흐름이 읽히고 인물들의 감정을

      조금씩 더 파고들 수 있었다

       

      3차 ULTRA 4DX 관에서는 아예 듄의 주인공은 챠니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그녀의 존재감이 더 크게 다가왔다

       

      폴의 꿈속에 처음부터 자주 등장한 여인 챠니

      폴은 애초에 종족 간의 피를 부르는 지도자는 되고 싶지 않아 했으나

      운명을 거스를 수 없기에 원하지도 않는

      지도자의 길을 가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본인이 원하는 이상향은 챠니의 모습일진대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종교전쟁

      메시아가 그 주축에 있다

      폴은 본인으로 인해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괴로워하고 바라지도 않았는데

      - 나의 감상 1 -

      캐나다 출신 제임스 캐머룬 감독의 터미네이터 2에서의 영웅 존 코너 

      (존 역을 맡은 10대의 미소년 에드워드 펄롱)

      같은 캐나다 출신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의 영웅 폴 아트레이데스

      (폴 역은 20대 티모시 샬라메)

      30년 간의 차이가 주연배우의 나이가 극중에서는 비슷하나 실제론 10살 차이가 난다

       

      배우들은 앞으로 살아갈 날이 극중 역을 맡은 기간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더 길 것이기에

      절대 앞으로의 인생에 나쁜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에드워드 펄롱'은 훌륭한 배우였음은 의심치 않으나

      그의 주변의 어른들과 제도가 그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해서 늘 마음이 아프다 ㅜ__

       

      - 나의 감상 2 -

      거의 비슷한 시기에 상영된 우리나라 한국영화

      '파묘'와 '듄 파트2'의 공통점: 얼굴에 씌여 있는 글씨

      듄 2에서 폴의 모친의 얼굴에 글씨가 씌여 있는 장면과

      파묘에서 뒷부분에서 3 주인공도

      얼굴에 불경인 듯한 글씨를 쓰고 택시를 타고 산 정상으로 향하는 장면이 있다

       

       

      듄의 마지막 페이드 로타 하코넨과 폴 아트레이데스의 결투 씬에서

      페이드 로타가 화면의 왼쪽에 있으며 폴은 오른쪽에 있다

      페이드 로타가 폴의 왼쪽 갈비뼈(밑인지)를 찔러 위기가 있었다

       

      파묘에서는 화면의 왼쪽에서 오니오른쪽 화면의 봉 길을 찌른다

      오니도 봉길의 왼쪽 갈비뼈 밑을 찔러서 위기가 있었으나

      폴도 봉길도 위기를 잘 모면하게 된다

       

      거의 같은 시기에 각 각의 영화를 개봉하게 된

      드니 빌뇌브 감독과 장재현 감독 서로

      이러하게 거의 똑같게 겹쳐지는 장면이 있었음을 몰랐을 텐데

      신기하다.^;

       

       

      - 나의 감상 3 -

      듄도 그렇구 파묘도 그렇구 슬픔의 정서가 배어 있다

      특히 듄의 마지막 엔딩곡 A Time of Quiet Between the Storms는

      한이 많이 서린 판소리처럼도 들렸다

      극 중 인물들 하나하나 불쌍하다

      폴과 챠니가 헤어지는 씬에서 슬픔이 많이 배어있고

       

      오니도 요괴 중 하나라는 여자의 얼굴을 한 뱀 누레온(濡女)도

      다 각자의 한이 있었기에 그 한을 못 풀어 그리된 듯 다 불쌍하다

      약고 비열했으면 '한' 같은거 '한' 따위는 품지 않았겠지

      여리고 약해 빠져서 그리되었겠지 싶은 것이

      그저 다 안됬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ㅜ

       

      음지에 있는 슬픈 정서에 관심의 빛을 쬐주는 문화인들 예술인들은 그래서

      또 다 고마운 존재들이다

      고마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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