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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300x250나의 감상
듄도 불쌍하고 파묘도 불쌍한 이야기였는데,
가여운 것들(POOR THINGS)은
제목부터가 대놓고 진짜 불쌍한 이야기
이 이야기들의
중심엔 전쟁이 있다
전쟁으로 말미암아 불행이 올 것을 앎에도
운명을 거스르지 못해 괴로워하는 주인공이 있고
(듄)
전쟁으로 인해 귀국도 못하고 타국에서 한을 갖게 된 혼이 있고
(파묘)
전쟁으로 인한 직업을 갖게 된 자신을 통제하려는 남편의 영향에서
벗어나길 몸부림친 주인공이 있었다
(가여운 것들)
우리네 삶에도 역시 전쟁의 상흔이 있다
고엽제의 후유증을 겪는 우리네 아버지들이 있고
군권 정치의 영향 아래 형성된 사회 분위기
가족이랑 소통이 어려운 아버지들의 외로움과 고립감이 있다
이번 아카데미시상식에 '오펜하이머'가 7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 또한 전쟁(의 영향)이 우리네 삶의 큰 축이라는 증거라 생각한다
아픈 부분을 이렇게 표현함으로써
공유하고 치유해 주려는 예술도 전쟁 덕분에 태어난 걸까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듯이
트라우마, 성형수술, 빵의 탄생, 아메리카노의 탄생
군용 공항의 민간 공항으로의 전환 등등
전쟁의 영향은 각 생활 도처에 같이 공생한다
창조와 파괴의 신은 같은 모습일까
오랜만의 인천CGV
인천의 독립운동가 PATRIOT ZONE이 따라 마련되어 있어 이색적
반사된 화면에 맞은편 '파묘' 광고 글씨 영상이 보여서 더 이색적💫
귀갓길에 인천지하철 2호선 안에도 태극기가 열차 안에 있어
또 한 번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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