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아리

책 영화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

  • 2024. 4. 18.

    by. IRA아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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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소래빛 도서관 문화 강좌

      <섬 제주에서 평화와 인권을 만나다> 박진우 작가님 진행

      일시: 2024 4 17 화

      장소: 소래빛 도서관 3층 공연장 (경기도 시흥시 비둘기공원로 25)

      내용: 제주 출신 작가에게 직접 듣는 평화와 인권으로 보는 제주 이야기

       - 제주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교양 역사인문학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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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제주에서-평화와 인권을 만나다-박진우-작가님-@소래빛-도서관

       

       

       

      본인 소개를 이력이 다양해서 잡놈이라고 소개하셨다.^
      1강부터 5강까지 수료 시 선물을 증정할 거라고 하셨으며
      이날도 증정으로 주실 책 꾸러미를 한 보따리 챙겨오셨다

      떨린다고는 말씀은 하셨지만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만면에 미소를 지으시며
      진행해 주셨다

      '제주'하면 생각나는 것에 '옥돔'을 수강생분들 중 말씀하시니까
      제주에서는 '옥돔'만을 생선이라고 지칭한다고 설명을 덧붙여주셨다

      현재 2층에서 '재미있는 제주 이야기 전시회'가 진행 중이라고 소개해 주셨다

       

       

      제 1강 오늘의 섬 제주 강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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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제주에서-평화와 인권을 만나다-박진우-작가님-@소래빛-도서관

       


      빙하기 때 제주는 걸어 다녔다
      단위 면적당 고인돌이 제일 많은 곳은 가파도, 1km당 95개나 있다고 하니
      1951년에 제주도 땅은 대한민국 영토로 인정되었다

      '아아용암'과 '파호해 호에 용암'이 있는데
      인디언 원주민의 용어이다
      '아아용암'은 걷다가 뾰족뾰족 튀어나와 발바닥이 아파서 아아 용암이다

      * 꿀팁- 천연 암반수 '삼다수'는 7시간짜리 물이라서 (비가 온후 7시간 고인 물)
      제주도의 수돗물이 그에 비하면 더 오래된 물이라서
      제주도에서는 수돗물을 마시는 것이 더 좋다

      제주도의 곰, 순록, 사슴이 멸종되었는데
      세종대왕이 많이 드셨다

      제주도의 동네 길에는 빗물을 피해 다니라고
      돌담 쪽에 돌길이 있다

      작가님이 제주도에서 수원으로 놀러 와서 '시래기'를 알게 되었는데,
      제주도에는 시래기를 만들어 놓을 필요가 없다

      대륙에서는 국그릇을 중앙에 놓고 함께 먹는데
      제주도는 반대로 국그릇은 따로 있고, 밥그릇이 중앙에 있다
      박정희 대통령 때, 밭 경계선이 직선이 정비가 되었다

      제주도 말 중에 '큰 거', '육지거', '제주 거;라는 사람을 칭하는 표현이 있는데
      욕하는 것이 아니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기 위한 '정 떼기 용어'이다
      이리 저러한 이유로 죽음이 많았기 때문이다

      돼지 (돼지의 제주도 방언)이 지금은 80kg이지만 예전엔 50kg이었다
      '돗도고리'는 제주도 돼지 밥그릇을 뜻한다
      현무암으로 되어 있다.

      제주도에 유배한 사람은 거의 탐관오리였으며,
      제주 사람의 70%는 실록에 의하면 노비였다

      제주 남자들은 죽거나 도망을 가서 별로 없어서
      상대적으로 도망을 못 간 여자랑 아이가 많았다

      '갓'은 말꼬리로 만들어진 것이다
      좋은 암수의 말을 교배시켜서 제주말은 품종이 좋다
      제주 토종 조랑말이 품종이 좋은 이유이다

      제주도는 한반도의 태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제주도인은 옷감이 없어서 1년 내내 같은 옷을 입었다
      '정조'는 제주인이 불쌍해서 전복을 먹지 말라고 하였다
      물질을 하다 돌고래에게 잡아먹히기도 하였다

      쌀밥은 제주도 방언으로 '곤 밥'이라고 하는데 '고운 밥'이라는 뜻이다
      가뭄이 심하여 바다에서 농사를 지었다
      남녀 양성평등 하였다

      제주도는 이러한 척박한 자연환경 때문에
      아나키즘 공동체주의가 된 것이다

      1965년 육지에 흉년이 들었을 때 
      제주인들이 구조해 주었다
      할아버지께서 피난 온 육지사람을 위해

      "상 차리라" 말씀하셨다

      제주의 힘들 때 서로 돕는 공동체주의 덕분에
      제주도에는 '도둑, 거지, 대문'이 없다
      ; 아, 그래서 제주도 개들도 온순해서 짓지 않았던 것이구나
      대륙 개들은 엄청나게 지었는데

      1954년 아일랜드 출신 임피제 신부가 말하길
      제주도에 돈이 들어오면서 갈등이 발생하였다고 기록하였다

      탐라의 역사는 고조선보다 먼저 만들어졌다

      온난화로 인한 제주도에도 위기가 왔다
      수국이 4월에 피며, 유채꽃은 12월에 핀다
      농업도 계속 변하고 있다

      섬 원주민과 대륙의 이주민의 새로운 문화가 만나게 되면
      산통을 겪으며 삶이 성장하게 된다
      섬에는 한과 아픔이 서려 있다

       

       

       

       

      나의 감상 느낀 점

      그간 제주인들을 '공산주의'라고 일컬었던 것은 잘못된 것이었으며
      '아키나즘 공동체주의'라고 일컬어졌어야 했던 것이구나

      많은 점에서 최근에 봤던
      고통받았던 인디언 원주민 이야기를 다룬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이 많이 떠올랐다

      어려운 환경을 서로 도움으로 헤쳐 나간 제주인들이 존경스러우며
      그로 인해 고통을 받은 제주인의 삶이 마음 아프게 전해온다

      그런 아픈 역사를 겪고 전하시는 작가님도 힘드실텐데

      강의하시는 2시간 내내 만면에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진행을 해주셔서
      지금 오히려 내가 그로 인해 위로받는 느낌이다

      늘 더 아픈 사람들이 덜 아픈 사람을 위로한다고 하는데
      본인의 웃음과 밝음으로 본인 먼저 치유하려는 현명함이 작용하였기 때문일까

      강의 시간 반 정도 잠이 모자라서 필기하며 중간중간 졸고
      강의 들으며 얼굴을 정면으로 향한 상태로도

      눈을 몇 초간 감고 있었던 듯한데
      강의 끝으로 가자 잠이 깨었다

      그리고 앉아서 내게 왜 이렇게 힘들게 졸고 있나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안 들었으면 후회할 뻔했다

      도서관에서의 시간, 도서관에서의 강연은 늘 마음의 치유를 해 준다
      감사합니다. 소래 빛 도서관 박진우 작가님
      다음 강연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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