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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300x250[불편한 편의점 2]
김호연 장편소설
나무 옆 의자 2022
점장 오선숙 -그런 그가 언젠가부터 밀가루 회사 상표 맥주와 구두약 회사 상표 맥주를 찾더니 급기야 골뱅이 회사 상표의 맥주까지 묻는 게 아닌가?
구두약 회사 상표 맥주: 편의점 CU 말표 구두약 제조사인 말표산업과 맥주 제조사 스퀴즈브루어리와 손잡고 말표 흑맥주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 곰표 밀맥주의 후속작
곰표·말표 이어 유동골뱅이맥주…편의점, 이색 맥주 경쟁
강짜를 부린다: 억지를 부린다, 떼를 쓴다
골든 리트리버를 닮은 곽 선생의 전임자와 곽 선생, 두 사람이 그동안 편의점의 밤을 지켜줬다
소울 스낵 -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자갈치가 소진의 소울 푸드, 아니 소울 스낵 즉 영혼의 과자가 된 것은
"으허, 콜록, 숨 막혀! 도와줘!!"
"아, 미쳤어! 저리 가!!"
필사적으로 근배 씨를 밀친 사내가 도망치듯 편의점을 뛰쳐나갔다. 근배 씨는 이상한 신음을 내며 좀비처럼 그를 뒤따라갔다
; JS 멋지게 처리한 근배씨😝 홧팅 💪
"이제 소진 씨 내가 가물치라고 부를겁니다. 힘쎈 가물치. 그러니까 호구로 살지 말고 포식자로 살라고요. 아셨죠?"
"아빠, 자갈치는 생선이 아니라 문어야"
꼰대 오브 꼰대 -
장사가 안 돼도, 코로나에 세상이 엉망이어도, 이 녀석은 명찰에 '홍금보'라고 써놓고 헤실헤실 웃고만 있다. 참으로 부러운 재능이다. 한마디로 멘탈 금수저다
걱정은 독이라고 하잖아요
자기만의 동굴이라......
자네 정체는, 싸가지 있는 놈이야
야! 네가 호구야?/ 아뇨, 꼰댄데요😂
꼰대, 상꼰대
내 말만 안 듣는 줄 알았더니 남 말도 안 듣는 게 일관성 있네. 그 사람이 맞는 말만 하니까 당신이 더 발끈하더라. 그러니 안 웃겨?
그리고 저번에 곰탕 먹고 간 녀석이 편의점 야간 알바인데 아주 오지랖이 보통이 아닌 놈이라고 덧붙였다
고마웠네. 상꼰대한테 할 말 다 해줘서. 덕분에 좀 바뀐거 같아
; 장소만 편의점이고 자격증만 없을 뿐이지, 상담을 해주어 문제 해결이 되는 따뜻한 이야기구나 👍
투 플러스 원 -
"밍기뉴." "네."
"나이가 들수록 자기에게 있는 세 가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더라.
먼저 내가 잘하는 일을 알아야 하고, 그다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알아야 하고, 마지막으로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알아야 한다더라고."
"음......"
"여기서 잘하는 일은 특기야. 하고 싶은 일은 꿈이고. 그리고 해야 하는 일은 직업이라고 하자. 이것에 모두 해당하는 교집합이 있을 거란 말이야, 그 교집합을 찾으면 돼. 그러니까 특기가 꿈이고 그게 직업이 돼서 돈도 벌면 최곤 거지."ㅡㅡㅡ
서울역 11번 출구를 찾았다. 남산 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왔다
(민규가 편의점 아저씨에게 소개 받은 남산 도서관 찾아가는 길)
민규는 그 모든 프로그램을 섭렵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서관에서 하는 각종 프로그램)
여름밤은 길고 이야기는 재미있었고 속은 편했다
(ALWAYS 편의점에서 산 투 플러스 원 옥수수 수염차, 하나는 본인 마시고 2개는 부모님께 출근하며 가져가세요.
더울 때 속상할 때 드시면 좋대요)
밤의 편의점 -
근배가 슬그머니 미소를 짓는 그 순간 냉장고가 윙 하고 돌아가기 시작했다.
밤의 편의점이 근배와 함께 살아 숨 쉬고 있었다
; 소설을 읽고 있자니, 3월 중 김경집작가님이 소래빛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의 독선생 프로 진행하시면서, 소설처럼 설명문이 없이 그냥 100% 대화체로만 이루어진 ' 희곡'을 10년 안에라도 읽어 본 사람 손들어보라 했는데 나도 읽었었구나
꼭 읽어야 할 고전 목록 보고 하나 하나 읽어보기 시작했을 때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크레온, 안티고네 등의 작품을- 아직 낯설어 몇권 읽다 손 놓긴했지만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편편 소설을 읽다보니 머리회전이 되어 알아차리게 됨
그런데 희곡이 있으면 비곡도 있나? 희극 비극 있는거 처럼
확실히 상황 묘사를 해주는 설명문이 빠진 희곡 읽기가 처음이었어서 시간이 더디 걸리긴 했지만,
대화체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감정이 더 직접적으로 전달되구, 상상력을 더 동원하며 읽어야 해서 좋았던 기억이 난다
고전은 이렇게 상상력 뇌를 더 많이 쓰게끔 희곡으로 많이 이루어져 있구나//
오너 알바
민식은 편의점을 지키기로 마음먹었다. 누나로부터. 그 모든 다른 압력으로부터
"그건 아실 필요 없고요, 그쪽 이름이나 알려드릴게요. 제이에스. 진상. 여기 수화기 들기만 하면 5분 거리 지구대에서 달려옵니나. 그러니까 어서 가주세요."
자신의 식구에게 당하던 민식은 '편의점 식구'라는 말이 신선했다.
".....엄마 생각. 새벽의 편의점은 엄마 생각하기 좋아."
금보 형이 답했다. 민식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ALWAYS
"각자를 자각해야 각각이 되는 거야. 가족이자 각각이어야 오래 갈 수 있는 거고."
말하자면 우리 모자에게 이곳은 행운의 도시이자 둘만의 아지트였다.
"엄마 파이팅! 치매 그까짓 거 뻥 차버리세요!"
프리마라니! 추억의 상품명이었고 아들이 그걸 안다는 게 같이 나이를 들어간다는 걸 실감케 했다.
행복한 기억, 특별한 추억 하나로 사람은 살아간다. 나는 치매 예방약처럼 오늘의 이벤트를 복용하기로 했다.
불편한 편의점
ㅡ여러 계절이 흐른 뒤
사람들은 전염된 듯 웃고 있었다. 아니, 웃음이야말로 지구 최강의 전염병이라고 했던가?
감사의 글
GS25 문래그랜드점, GS25 신림난우점
2022년 여름 김호연
; 세상은 하나로 이어져있다. 감정도 사랑도
공감이라는 끈으로 인해
작가는 그 끈을 이어주는 촉매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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